정진석, 이상민 탄핵에 “민주, 총선서 날 시퍼런 부메랑 맞을 것”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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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독재란 말 외 표현할 방법 없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불복과 헌정질서 파괴는 날이 시퍼런 부메랑이 돼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직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국민들께 민주당을 의회주의 파괴 정당으로 고발한다”며 “민주당은 어제 헌법을 무시한 채 이 장관을 탄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입법독재란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21대 국회 개원부터 시작됐다. 대선 패배 이후에도 민주당의 의회주의 파괴 DNA는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윤석열 정부를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이를 못 받아들이고 대선불복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대선 불복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고, 대한민국의 정상적 작동을 허물어트리겠다는 반헌법적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 위원장은 최근 압수수색 영장 발부 전 심문단계를 거치는 개정안을 추진 중인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의 마지막 잔재인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마저 이재명 방탄에 이용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법원이 형사소송 규칙을 개정해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기 전에 사건 관련자들을 심문하도록 한다고 한다”며 “이것은 김명수 사법부의 검수완박 시즌2”라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이 대표의 부정부패 혐의에 대한 사법처리가 임박한 상황에서 대법원의 규칙 개정은 민주당의 청부입법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사법부가 압색 전 피의자 심문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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