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검색의 시대’는 끝나고 ‘대화의 시대’가 시작됐다.”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GPT 등장 이후 나온 평가다. 미국 AI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챗GPT는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AI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방대한 자료를 학습한 챗GPT는 모든 질문에 답변하고 논문까지 작성하며 의사 시험과 로스쿨 시험을 통과할 정도로 똑똑하다. 2월 현재 챗GPT 월 사용자는 1억 명에 달하고 전체 가입자 수는 3억 명을 돌파했다. 또 MS는 올해 1월 자사 검색 서비스인 빙(Bing)에 챗GPT를 탑재했다. 빙의 하루 다운로드 횟수는 기존 1만여 회에서 10만 회 이상 급증했다. 한마디로 광풍이다. 빌 게이츠는 2월10일 “챗GPT가 인터넷만큼 중대한 발명이고,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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