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오른 37%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의 ‘쌍특검’ 추진에는 응답자의 과반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월27일부터 1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1%였다고 2일 발표했다.
2주 전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1%p(포인트)올랐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43%로 가장 많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19%로 뒤를 이었다.
또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비리 의혹에 대한 쌍특검에도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7%,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35%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연금 개혁 방향에 대해선 ‘재정 안정 강화’ 의견이 42%로 가장 많았고, ‘노후소득보장 강화’ 39%, ‘현행 제도 유지’ 12% 순이었다.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 방안으로는 응답자의 43%가 수급 연령 상향을 꼽았고, 수급액 하향은 22%, 보험료율 인상은 1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