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기미가요 日국가인데…민주, 반일장사 그만”
  •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kyuri7255@gmail.com)
  • 승인 2023.03.0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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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열풍에 노재팬?…반일 프레임 선거서도 안 먹힐 것”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반일감정 이용하는 시대착오적인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얼마 전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속적으로 반일장사 하려고 여러 가지 이슈를 꺼냈는데, 얼마 전에 기미가요 서울 한 바닥에서 불렸다는 것 누가 아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일본에 대한 관심이 저도 참 적다고 느꼈는데 기미가요가 일본의 국가다. 그래서 스포츠 대회 때마다 항상 서울 바닥에 항상 울렸고 과거 청와대 영빈관 외교 행사에서 한국 국가를 틀어주면 일본 국가를 틀어줬다"며 "일본 국가인데 틀어줘야 한다. 그런 식의 반일장사는 이제 안 통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일본을 이기고 극복한다는 의미의 '극일 선언'으로 평가했다.

하 의원은 "경제, 문화, 국방, 군사력을 보면 우리가 강대국이다. 2030은 일본에 대한 열등의식이 전혀 없다“라면서 "이미 이긴 사람으로서 일본과의 관계를 조금 더 포용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역대 보수진영 대통령처럼 한 마디는 짚고 넘어갈 수도 있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하 의원은 "윤 대통령은 총론을 이야기한 거지 각론으로 들어가서는 따질 건 따지는 게 맞다"면서도 "국익의 가장 큰 요소는 경제하고 안보인데, 안보상 일본이 우리의 적국은 아니지 않나. 칩(chip)4 하는 시대에 우리가 미국, 일본하고 손을 잡아야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민주당에 "얼마 전에 슬램덩크 열풍이 불더라. 지금 다시 일본 노(NO)재팬 해 봐라. 교감, 감동 없다"라며 "아마 다음 선거에도 또 반일 프레임을 쓰려고 할 건데 이제는 안 통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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