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이재명, 제발 죽음의 정치 멈추라…사람 살리는 게 정치”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3.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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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은 민생 행보 대신 고인 문상 다녀오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 또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 “제발 죽음의 정치를 멈추라”고 직격했다.

조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대표 주변에서 일어난 다섯 번째 죽음”이라며 “사람과 사회를 살리고 북돋는 게 정치라는 업의 본질일진대 이 대표는 한국정치에서 본 적 없이 죽음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명을 담보로 권력을 얻는 정치, 이제 제발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권력의 꼭대기에 있던 사람은 책임의 꼭대기에서도 굳게 서 있어야 한다”며 “그러지 않으면 책임의 무게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밑에 잇는 이들을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발 오늘만큼은 예정된 경기도 민생 행보 대신 고인 문상을 다녀오라”고 촉구했다.

전날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전모씨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이헌욱 전 GH사장의 사퇴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 전씨는 퇴직 전후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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