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작년 4분기 업무추진비 508만원…200만원은 ‘방한용품 전달’
  • 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kyuri7255@gmail.com)
  • 승인 2023.03.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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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33만8000원 수준…전임 장관들 대비 집행액 감소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정당했는지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나오는 23일 오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이 정당했는지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나오는 23일 오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4분기 집행한 업무추진비가 508만600원으로 나타났다.

26일 법무부는 한 장관의 2022년 4분기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법무부가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5회, 총 508만6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업무추진비는 공무원이 부처나 국회 등에서 대외업무를 할 때 사용하는 돈으로 흔히 '판공비'라 불리며 주로 식사나 행사 비용으로 쓰인다.

겨울철 외부 근무가 많은 법무부 청사 환경미화원·방호원 34명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데 204만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직원 자녀 65명에게 격려 차원의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데 110만5000원을 사용했다.

나머지 약 190만원은 국회 출석이나 정책 현장 방문 시 직원들과의 식사 비용에 썼다.

한 장관의 업무추진비 사용 규모는 전임 박범계 전 장관 때인 2021년 4분기(96건·3038만원)의 17% 수준, 추미애 전 장관 때인 2020년 4분기(15건·951만8580원)의 53% 수준이다.

회당 비용에서 보면 한 장관은 33만8000원, 박 전 장관은 31만6000원, 추 전 장관은 63만4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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