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일부 단말 오류…“앱 삭제 후 다시 깔면 해결”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3.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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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안드로이드 9,10 버전에 한해 결제 오류
ⓒ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 캡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간편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 일부 사용자들이 지난 30일 오후 결제 오류로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측은 정확한 오류 발생 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삼성페이 운영팀은 같은날 공지사항을 통해 "안드로이드 9, 10 버전 단말 일부에서 삼성페이 결제 시도 시 정상적으로 데이터를 불러오지 못 해, 결제가 진행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됐다"며 "해당 이슈는 종료됐으나 이미 현상이 발생한 단말의 경우 앱 삭제, 재설치 후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사용자들은 기존에 쓰던 카드 정보를 삼성페이에 다시 입력할 필요는 없다. 삼성페이 측은 "카드의 경우 이전과 동일한 삼성 계정으로 삼성페이에 로그인하면, 앱 진입 최초 1회에 한해 '카드 가져오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함께 공지했다. 사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선택하면 결제에 사용되던 카드 정보들이 모두 복귀된다.

삼성페이 측은 공지사항을 띄우기 앞서 "삼성페이 결제 시도 시 간헐적 생체인증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삼성페이 기능 업그레이드를 위한 '삼성페이 앱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부 소비자 단말기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부터 비자 해외결제 서비스, 고등학교 학생증 등 삼성페이 기능의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간편 결제 시장에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는 50.4%, 신한플레이 등 금융회사는 26%, 삼성전자 등 휴대폰 제조사는 2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중 24%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페이는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컨택리스(비접촉식)을 포함하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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