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금주 내로 추가 소환 전망
경찰이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혐의 입증을 위해 이르면 이번 주중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코카인 투약 여부를 깊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 결과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검출되면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코카인의 경우 모발에서만 검출됐는데, 이를 두고 유아인의 구체적인 투약 시기와 방법을 입증하지 못하면 처벌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일각에서 코카인 투약 일시와 방법이 특정되지 않으면 처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지만, 특정한 상황의 대법원 판례일 뿐"이라고 일축하면서 "혐의 입증에 최선을 다하겠다"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추가 조사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달 26일 경찰 소환 조사 전 마약 수사전문 검찰 출신과 국내 최대 로펌 출신 변호사 등 '호화 변호인단'을 꾸리고 적극 방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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