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24시] 보궐선거 당선한 성낙인 군수, 군민과 소통 첫 걸음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04.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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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진광벼 조기재배 첫 모내기
창녕생태곤충원, 멸종위기종 먹이주기 체험

성낙인 창녕군수가 4월28일까지 14개 읍·면을 방문하며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다.

18일 창녕군에 따르면, 14개 읍·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군민과의 대화는 대지면을 시작으로 행정 공백으로 인한 민원인의 불편이 없도록 오전과 오후로 나눠 1일 2개소씩 전 읍·면을 방문한다. 성 군수는 이번 대화에서 제55대 군수 취임 후 군정 비전을 군민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또 ‘창창한 창녕’ 실현을 위해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의 시간도 가진다.

앞서 창녕군은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성낙인 군수 취임에 따라 부서별 주요현안과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군정의 끊임없는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현안사업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세부적으로 창녕·남지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과 영남일반산업단지 정상화, 대합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 등을 논의했다. 또 창녕 대합산단산업선 조기 건설과 국도79호선 낙동강 부곡대교 건설, 낙동강변 탐방로 조성사업의 추진상황과 대책도 논의했다.

성낙인 군수는 “하루빨리 군정을 정상화해 현안 사업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군민과 함께 희망찬 창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4월17일 성낙인 창녕군수가 대지면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창녕군

◇ 창녕군, 진광벼 조기재배 첫 모내기 

경남 창녕군은 4월17일 이방면 모곡리에서 한국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와 함께 ‘2023년 진광벼 조기재배 첫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창녕군은 한국쌀전업농 경남도 임원단과 각 시군 회장단·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26일까지 열흘간 97㏊ 면적의 전용 육묘장에서 생산한 육묘로 모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모내기 후 4개월이 지난 8월10일께부터 쌀 수확이 가능하고 전국으로 판매된다.

군에 따르면 진광벼는 농촌진흥청에서 2016년 육종한 조생종 벼 품종으로 이모작 전 작물로 적합한 품종이다. 조기재배의 경우 평균 쌀 수량이 10a당 약 591kg로 일반 품종에 비해 우수하다. 또 고품질 쌀로 밥맛이 우수하며 도열병과 흰잎마름병에 강한 품종이다.

이주호 한국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장은 “오늘 심은 진광벼는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최고품질 쌀로서, 밥맛이 우수하고 병충해와 도복에도 강한 조생종 품종”이라며 “추석 전 조기 수확으로 각 농가에서 높은 소득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낙인 군수는 “한 해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모내기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품질의 우수한 쌀 조기 출하로 햅쌀시장을 창녕이 선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창녕생태곤충원, 멸종위기야생생물 먹이주기 체험 운영

창녕생태곤충원은 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생물의 복원·증식에 노력하며, 그 일환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먹이주기 체험을 상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생태곤충원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 먹이주기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청 희망자는 평일 전화 예약을 하면 된다. 입장료 외 추가 비용은 없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생태곤충원에서는 진행 중인 전시·체험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해주는 해설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14일에는 마산 양덕초등학교 학생 120여 명과 함께 물장군 먹이주기 체험과 해설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밖에 생태곤충원은 곤충 부문엔 대모잠자리와 두점박이사슴벌레를, 양서류 부문에는 금개구리 등 총 5종의 멸종위기야생생물을 복원·증식하고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생물에 대해 소중함과 친근감을 느끼면 좋겠다”며 “지속적으로 생물 복원과 증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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