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확정...민원센터 인천・서울 2곳 설치
  • 주재홍 인천본부 기자 (jujae84@gmail.com)
  • 승인 2023.05.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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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초일류도시 인천시대 열 것”

인천광역시는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유치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재외동포청 본청과 민원센터를 인천에 두되 재외동포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서울에도 민원센터를 두는 방안이 마련됐다.

재외동포청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기구다. 한국의 재외동포는 2020년 기준 193국에 약 750만명이 포진해 있다. 전 세계에서 5번째 규모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로 인천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조성을 위한 기틀을 세웠다. 

인천시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재외 중국인 네트워크로 성장했듯 인천도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재외 한국인들의 지원 속에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연간 968억원에 달하고 11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재외동포청 민원센터는 인천과 서울 2곳에서 운영된다. 재외동포들의 편의성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재외동포청 유치로 1000만이 함께하는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시대를 열게 됐다”며 “이는 인천시민과 지역사회, 재외동포, 공직자 모두가 원팀이 돼 가능했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성공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성공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천시

◇청라~강서행 7700번 버스 좌석제 자리매김

인천교통공사는 7700번 광역버스 입석 승차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구간을 조정해 좌석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승객들은 좌석제 시행 이전 혼잡도가 매우 높아 버스에 탑승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인천교통공사는 전세버스 투입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은 5분으로 단축하고 계양구 작전역에서 중간배차를 9대 투입했다. 또 출퇴근 일부 시간대만 입석을 허용하는 유연한 좌석제를 실시했다. 

적극적인 배차간격과 증차를 통해 인천~서울로 출퇴근 시간도 평균 30분 이상 줄었다.

최근 인천교통공사가 이용고객 338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했는데 노선조정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67%는 만족했다. 좌석제도 65%는 만족하고 불만족은 9%에 불과했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오는 8월에 전세버스 2대를 추가 투입하고, 내년에도 신규 수송수요를 정확히 분석해 적정 차량을 증차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6G...전국 최초로 인천서 실증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6G를 바탕으로 개인비행체를 운용하는 도시로 발돋움 한다고 8일 밝혔다.

6G가 실현되면 레벨 5단계의 완전 자율주행, 실시간 원격수술, 스마트 시티 등이 가능해 명실상부한 초고속 인터넷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인천시는 6G를 바탕으로 파브(PAV·Personal Air Vechicle·개인비행체)를 활성화해 운용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옹진군 자월도 일대를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선포하고 6G 시험 및 실증을 위한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통신 기술의 발전은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시대를 여는 초석”이라며, “인천의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옹진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숨비 등 총 7개 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6G 입체통신 실증 개발과 인천 파브 활성화를 위한 협정서에 서명했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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