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최민호 시장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협조해 달라”
  • 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5.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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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특자체 설치 맞춤형 컨설팅 시동
세종시, 조치원읍 도시재생 주민 공동 이용시설 예비준공검사로 불편 사항 점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전 세계 100개국 200여 명의 스포츠 언론인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상황을 알렸다.

조직위는 10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에서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비전과 콘셉트, 개최 개요 등을 설명했다.

이날 조직위는 5월 중 조직위원회 설립을 완료하고, 앞으로 대회시설·홍보·자원봉사 등 대회에 필요한 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도 이날 오찬에 참석해 대회 홍보와 환영의 말을 전하고,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대행과 만나 대회 준비 및 국제적 후원(글로벌 스폰서십)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신수도권 시대를 맞아 충청권이 함께하는 첫 번째 대규모 국제대회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조직위는 충청권 4개 시도의 체육 기반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의 스포츠 축제로 추진하되, 미래세대에 열정과 희망을 북돋아 줄 새롭고 신나는 이벤트로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전 세계 체육 언론인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체육기자연맹 총회는 체육기자들의 화합과 유대 강화, 취재·보도 환경 개선을 위해 개최되는 토론의 장이다. 올해 85회째를 맞는 총회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최민호 세종시장은 “상생과 협력의 결실인 충청 메가시티에서 열리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전 세계 스포츠 언론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5월10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에서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프레젠테이션 후 기념 촬영하고 있는 (왼쪽부터)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대행,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세종시 제공
5월10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에서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프레젠테이션 후 기념 촬영하고 있는 (왼쪽부터)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대행, 최민호 세종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세종시 제공

◇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특자체 설치 맞춤형 컨설팅 시동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 10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컨설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는 첫 번째로 충청권에서 열리는 간담회다. 

이번 자문(컨설팅)은 초광역권 지역연합을 대상으로 범부처 차원의 현장기반 통합지원이라는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특자체 설치 맞춤형 컨설팅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합동추진단은 충청권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과 충청권 초광역협력사업 발굴, 특자체 설립 방안 마련을 위한 4개 시도 지자체·의회·시도민 공감대 형성 등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앞으로 약 4회에 걸쳐 진행될 간담회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합동추진단은 특자체의 안정적 설립·운영과 초광역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제도적, 재정적 지원방안에 대해서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기 합동추진단 사무국장은 “충청권은 행정수도로의 성장 등 국가 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는 혁신기반시설이 풍부하다. 초광역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권역”이라며 “앞으로 중앙정부와 관련 전문가들도 충청권 특자체 설립 및 초광역 협력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세종시, 조치원읍 도시재생 주민 공동 이용시설 예비준공검사로 불편 사항 점검

세종시가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조치원읍 도시재생 주민 공동 이용시설을 찾아 예비준공검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종시는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둔 3개 대학 통합창업관과 행정복합공간, 상리 에너지 자립마을을 대상으로 예비준공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세종시와 시공자, 감리와 주민·명예참여 감독관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공사관계자로부터 현장 상황을 듣고, 공사 진행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주민·명예참여 감독관은 사용자 측면에서 시공된 마감 재료의 품질과 공용 로비, 계단 등 편의시설의 불편 사항을 중점 점검해 개선점을 제안했다. 

이번에 예비 준공검사를 실시한 3개 대학 통합창업관은 대지 2303㎡ 연면적 1636㎡ 규모에 청년 취·창업을 위한 공동 업무공간(코워킹스페이스)과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주민공동체와 예술 활동을 위한 행정복합공간은 3437㎡ 대지에 연면적 1719㎡의 4층 규모다. 이곳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며, 주민활동실과 문화예술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상리 에너지 자립마을은 본동 5층(28세대) 별동 3층(5세대) 규모로,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고효율 자재를 사용한 국민임대주택이다.

고성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예비준공검사를 통해 제시된 개선사항들을 신속하게 보완해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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