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총선 출마설’ 일축…“정치? 생각도 안해봐”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3.05.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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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설 관련 기사에 피로감…의사 꿈 버리지 않았다”
조국 전 장관과 딸 조민씨가 11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가 4월11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의 ‘총선 출마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씨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일축했다.

조씨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2024 총선 출마 기사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입장문에서 “제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봤다”면서 “저는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이런 기사가 반복해서 나는 것에 대해 피로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조씨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로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않은 채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제 나름의 새로운 시도들을 하며 적극적인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앞선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 취소 결정에 불복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4월6일 1심서 기각당한 바 있다. 조씨가 이에 불복 항소를 제기하면서 현시점에서 의사 자격은 유지된 상태다.

한편 최근 정치권 일각에선 조 전 장관이나 조씨의 22대 총선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경우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해 “하는 걸 보면 안다”면서 “왜 (북콘서트 등으로) 언론에 자꾸 노출되고 알리겠느냐. 이미 상당한 여론 간보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조씨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의사니까 충분한 실력이나 경험이 있는 것”이라면서 “조국·조민이 함께 그러한 활동을 하는 걸 보면 부녀 중에 누군가는 출마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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