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홍준표 시장 창이공항 방문…TK신공항 연착륙 모색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3.05.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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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이어 짝퉁 판매한 대구 구의원 ‘검찰 송치’
대구시 1분기 수출 선전···수입도 증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방문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창이공항그룹 림 칭 키앗 부회장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대구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방문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좌측)이 22일 창이공항그룹 림 칭 키앗 부회장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싱카포르 창이공항그룹 림 칭 키앗 부회장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건설·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창이공항은 ‘2023년 세계 최우수 공항’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공항이다. 이 공항은 대구공항과 같이 민·군겸용 공항이지만 운항제한시간(커퓨타임) 없이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하다. 지난 해 기준 연간 185만t 규모의 화물을 처리하는 등 글로벌 물류업체인 디에이치엘(DHL), 페덱스(FedEx) 등이 동남아시아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객터미널은 출입국 시설 및 면세점 등 기본시설뿐만 아니라 컨벤션, 호텔, 수영장, 스파 등 복합시설까지 갖춰져 있으며, 환승 시 별도의 입국심사 없이 보안검사만 받고 비행기 탑승도 가능하다.

창이공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수요가 급감했음에도 복합문화공간 쥬얼창 등이 수익 창출을 꾸준히 내면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창이공항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운영사례를 적극 반영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갑질 이어 짝퉁 판매한 대구 구의원 ‘검찰 송치’

공무원 갑질 등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대구시 구의회 의원이 이번엔 ‘짝퉁’ 판매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가짜 상품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를 받고 있는 김효린 대구 중구의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달 김의원이 이른바 ‘짝퉁’을 팔고, 정부 보조금을 부정하게 받아 챙겼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김 구의원의 검찰 송치와 관련,  “판매 방법과 시기, 판매한 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 ”고 전했다.

김 구의원은 앞서 공문서 무단 반출과 공무원 ‘갑질’ 의혹 등으로 국민의힘 대구시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 대구시 수출 선전, 수입도 큰 폭 증가

올해 1분기 대구지역 수출이 두 자리수 증가를 기록하며 선전한 가운데 수입 또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에서도 취업자수와 실업자수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22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간 대구시의 총 수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7.6% 증가한 29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학물질과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제품(95.7%)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기계장비(10.0%)와 자동차 및 트레일러(7.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20.5%), 종이제품(18.0%), 의복을 제외한 섬유제품(11.7%)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22억84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를 이끈 화학물질과 화학제품 분야가 수입에서도 높은 수치(117.4%증)를 기록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26%), 전기장비(11.5%)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타제품(17.9%), 1차금속(8.4%), 기타 기계 및 장비(7.2%)는 감소세를 보였다.

대구지역 취업자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000명 늘어난 122만 명을 기록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 광제조업 에서 7000명 늘어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2000명 줄었다. 실업자수는 전 연령층에서 7500명 늘어난 4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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