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황금연휴 또 비 온다…낮 최고 28도
  •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 승인 2023.05.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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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 날 전국 흐리고 곳곳에 빗방울…내일도 비
비가 내린 18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 내린 18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부처님오신날인 27일로 시작되는 이번 황금연휴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연일 곳곳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 장대비가 내린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이번에도 비 소식이 이어지는 만큼, 나들이를 준비할 때 일기예보를 틈틈이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국은 북상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 충남은 오전부터 밤 사이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내륙과 서해안, 전남 해안에선 오전부터 약한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충북과 경상도 지역엔 오후에 곳곳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서부·서해5도 10∼40㎜, 수도권(경기 북서부 제외)·강원도·충남권(충남권 남부 내륙 제외)·충북·경상권 내륙 5∼20㎜, 충남권 남부 내륙·전북 서해안 5㎜ 내외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흐린 날씨에도 일부 지역에선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올라 더울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보됐다.

오전 5시 기준 전국의 기온은 서울 18.7도, 인천 18.9도, 수원 18.0도, 춘천 15.0도, 강릉 21.3도, 청주 20.2도, 대전 19.9도, 전주 21.2도, 광주 21.5도, 제주 21.5도, 대구 19.6도, 부산 19.5도, 울산 18.4도, 창원 19.6도 등이다.

연휴 둘째 날인 28일도 비슷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이른 오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나머지 중부지방과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연휴 마지막 대체휴일인 29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다가 오후 12~15시부터 차차 비가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연휴 기간 중 전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27일 ‘좋음’~‘보통’을, 28일 역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되는데다 비까지 내려 미세먼지를 가라앉혀 비교적 청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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