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대로 3000명의 시민이 인간 띠를 만들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에워쌌다면 어땠을까. 기대됐던 이런 장면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5월31일 오후 국회의사당 일대에는 주황색 물결이 넘실거렸다. 장기표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이끄는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는 당초 약 3000명의 시민의 참여하에 ‘특권폐지 인간띠 국민행동’ 집회를 갖는다고 예고했다. 국회의사당 담장 약 2.5km를 인간 띠로 에워싸는 퍼포먼스를 기획했으나, 법원이 불허하자 최소한으로 허가된 50명만 상징적으로 인간 띠를 표현했다. 이들은 ‘특권 폐지’가 적힌 주황색 수건을 들고 “특권 없는 세상”을 구호로 외치며 거리 행진을 벌였다. 집회를 주최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는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의 특권 포기를 촉구했다. 50명은 대한민국 국민 5000만 명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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