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서울 사대문 안까지 드리운 인구절벽의 그림자…100년의 역사가 끊겨 버렸다
  • 공성윤·이종현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23.06.09 11:05
  • 호수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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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의 학교가 인구절벽 끝에서 떨어져 버렸다. 1921년 설립된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립 중학교가 오는 2027년 폐교하겠다는 계획을 4월15일 밝혔다. 해당 중학교의 신입생 수는 2021년 85명, 2022년 71명, 올해 93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포함해 최근 5년간 입학생 수는 매년 100명이 채 안 된다. 폐교가 확정되면 서울시 전체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는 다섯 번째 학교가 된다. 서울 사대문 안에서는 첫 번째 폐교 사례가 된다. 앞서 2020년에는 강서구의 염강초와 공진중이, 지난 3월에는 광진구의 화양초가 폐교했다. 내년에는 도봉구의 도봉고가 통폐합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90만 명이던 학생 수가 2035년에는 52만 명까지 급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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