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경영평가 1위는 한국부동산원…석탄공사·한전 최하위”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6.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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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경영성과·보수·복리후생 부문 ‘호평가‘
공기업 31곳 경영 지표 분석…강원랜드 2위

한국부동산원이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등은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부동산원 전경 ⓒ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 전경 ⓒ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이 2023년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으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전력공사 등은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기업데이터 연구소인 CEO스코어는 국내 공기업 31곳의 경영 성과와 업무 효율 등 재무 부문과 채용, 보수·복리후생, 환경, 사회 등 비재무 부문의 경영지표(2022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부동산원이 총 687.3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총 6개 평가 항목 중 경영 성과(229.7점·2위), 보수·복리후생(87.6점·3위), 환경(81.6점·5위) 등의 3개 항목에서 눈에 띄는 점수를 받았다. 한국부동산원은 CEO스코어의 2021년과 2022년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2년 연속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강원랜드는 경영 성과(231.9점)와 채용(100.0점)에서 1위를 기록했고, 사회(110.2점·2위)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 2위(681.9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부채비율(22.03%) 등을 고려한 재무건정성과 영업이익률(17.12%) 등을 고려한 수익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위는 총 680.7점을 획득한 한전KDN이 차지했다. 한전KDN은 경영 성과(226.3점·4위)와 채용(82.2점·5위), 환경(82.8점·4위), 사회(112.6점·1위) 등 4개 부문에서 준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한전KDN은 105.06%의 안전 예산 집행률을 기록, 조사 대상이 된 공기업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전KDN의 안전 인력(141명)은 모두 자격증 소지자, 전공자, 경력자인 안전 전문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중부발전,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각각 업무 효율, 보수·복리후생, 환경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반면 대한석탄공사는 총 257.9점으로 조사 대상 중 최하위인 31위를 기록했다. 재무 부문에서 가장 낮은 51.8점을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도 재무 부문에서 52.2점을 받으며 총 288.3점으로 종합 30위에 올랐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재무 부문은 99.6점(29위), 비재무 부문은 190.6점(31위)을 받아 29위(290.2점)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재무 부문 138.4점(27위), 비재무 부문 227.6점(27위)으로 28위(366.0점)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재무 부문(262.7점·18위)의 경우 중하위권에 속했으나, 재무 부문(123.8점·28위)의 점수가 낮아 총 386.5점으로 2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공기업 경영평가 1위를 기록했던 울산항만공사는 공기업(준시장형)에서 기타 공공기관으로 변경되면서 올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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