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년 포토뉴스] 서울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다
  • 이원석·박정훈·최준필 기자 (lws@sisajournal.com)
  • 승인 2023.06.16 11:05
  • 호수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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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데뷔 10주년 맞아 서울 곳곳 특별한 관광지로 탈바꿈
한국 찾은 해외 여행객, 지난달 대비 13%나 증가

6월13일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 곳곳이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6월12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남산서울타워에서는 BTS 관련 미디어파사드가 상영 중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시청, 반포·양화·영동·월드컵대교 등도 보랏빛 점등으로 뒤덮였다. 매년 BTS의 데뷔일을 맞아 열리는 ‘BTS 페스타’가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더욱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다. 각종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서울시 등 공공기관까지 직접 나서 더욱 특별하게 준비된 2023 BTS 페스타는 6월25일까지 열린다.

ⓒ시사저널 최준필·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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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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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본부’라 할 수 있는 하이브(HYBE) 용산 사옥은 2023 BTS 페스타의 공식 슬로건인 ‘BTS PRESENTS EVERYWHERE’(BTS는 어디에나 있다)가 대형 문구로 장식됐고, 사옥 인근 벽면엔 BTS 멤버들의 얼굴이 그라피티로 그려졌다.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층 로비에는 방탄소년단이 2021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3회 그래미상 시상식 축하 무대 당시 입었던 옷이 전시돼 있다. BTS은 이 옷을 입고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부르며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에서 공연하는 역사를 남겼다.

이 외에도 서울 곳곳은 BTS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서울관광재단은 BTS 관련 서울 주요 명소 13개를 포함한 ‘서울방탄투어’ 지도를 제작해 출시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자주 찾던 장소, ‘달려라 방탄’ 등 주요 콘텐츠 촬영지였던 곳을 엄선한 것이다.

특히 6월17일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할 행사가 열린다. 멤버 RM이 직접 참여해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인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진행하고, 오후 8시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 아미(ARMY·BTS 팬덤)뿐 아니라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스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시사저널 박정훈
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6월12일 오후 아미들이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을 방문해 BTS 초상 그라피티 드로잉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시사저널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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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5일 오후 하이브 용산 사옥 인근 BTS 데뷔 10주년 축하 광고판 앞에서 스페인에서 온 아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정훈

6월14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발표한 방한 여행 예약 현황에 따르면 페스타 기간 중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여행객 수는 지난 5월 같은 기간 대비 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TS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아미들이 서울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한편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K팝은 5월 모객 수 134만 명으로 6년 만에 월간 공연 모객 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BTS 슈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국 투어를 필두로 하이브가 56만 명을 모객하며 시장을 리드했고, 트와이스가 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25만 명, 블랙핑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22만 명을 모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과 NCT드림의 투어 효과로 16만 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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