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8.0%-민주당 43.8%…양당 격차 소폭 줄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해 3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해당 조사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39.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다. 부정 평가는 0.5%p 줄어든 57.5%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3.1%p↑), 서울(2.1%p↑), 40대(6.5%p↑)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5.0%p↑), 광주·전라(4.6%p↑), 60대(5.5%p↑) 등에서 주로 올랐다.
리얼미터 측에선 이번 조사 기간의 주요 이슈로 윤 대통령의 수능 ‘킬러 문항’ 비판 발언 논란과 프랑스 파리 ‘2030엑스포 부산 유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꼽았다. 또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으로 외교에 집중하는 모습도 지지율 영향의 배경으로 짚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6월5~9일)보다 1.2%p 오른 38.0%, 민주당은 0.4%p 내린 43.8%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은 0.9%p 오른 3.8%, 무당층은 2.1%p 내린 12.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보수층(6.8%p↑), 30대(8.8%p↑), 서울(5.3%p↑), 대전·세종·충청(4.1%p↑) 등에서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중도층(4.7%p↑)에서 올랐지만, 보수층(3.3%p↓), 30대(5.4%p↓), 서울(3.4%p↓) 등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