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24시] 시흥시, ‘2023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 개최…‘거북섬에서 즐기는 여름’ 주제로
  • 최연훈 경기본부 기자 (sisa213@sisajournal.com)
  • 승인 2023.07.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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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진로 체험 함께할 중학생들 모여라
연 향기 가득한 ‘관곡지 연꽃축제’ 22일 개최

경기도 시흥시가 ‘2023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를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시화MTV 거북섬에서 개최한다.

‘거북섬에서 즐기는 여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거북섬만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 포스터. ⓒ시흥시 제공
시흥 거북섬 해양축제 포스터. ⓒ시흥시 제공

이번 거북섬 해양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에는 ‘시화호 투어’와 ‘해양레저 체험’등이 개최된다. 요트·보트를 타고 시화호와 거북섬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시화호 투어’와 카약, 바나나보트, 서핑, 수상자전거 등 수도권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해양레저 가상현실(VR)’ 체험, 각종 해양기구를 경험해 보는 ‘바다놀이터’, 바다를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인 ‘거북이 마켓’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흠뻑쇼’를 모티브로 한 댄스요가 체험인 흠뻑 요가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매직 쇼, 거북섬 곳곳을 걸어보는 거북섬 한 바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또,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인 거북섬 순환 시티투어버스(일일 이용료 500원)를 타면,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이동하면서 거북섬 해양단지 인프라를 함께 관광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 도슨트 진로 체험 함께할 중학생들 모여라

시흥시는 오는 8월 5일부터 27일까지 시흥오이도박물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슨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프로그램 참가자를 7월 14일부터 8월 4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도슨트(Docent)’는 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작품이나 전시 기획 의도 등을 설명하는 해설사를 말한다.

청소년 도슨트 진로 체험 포스터. ⓒ시흥시 제공
청소년 도슨트 진로 체험 포스터. ⓒ시흥시 제공

이번 도슨트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2023년 문화재청 지역 문화 유산 교육사업의 하나다. 청소년들이 박물관의 전시 해설을 통해 시흥의 문화유산을 살펴보고, 홍보물 제작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참여자들은 시흥의 문화유산 현황과 특성에 대해 조사하고, 전시 해설과 문화유산 책자·홍보물을 직접 기획·디자인하면서 박물관 도슨트 업무 전반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1기와 2기로 나눠 각각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 연 향기 가득한 ‘관곡지 연꽃축제’ 22일 개최

연꽃축제추진위원회가 오는 22일 연꽃테마파크 일원에서 다채로운 볼거리와 맛있는 먹거리가 있는 연 향기 가득한 ‘제3회 시흥 연성 관곡지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가 열리는 관곡지는 조선 초기 문신 강희맹이 중국 명나라에서 연꽃 씨를 가져와 우리나라에서 처음 재배한 장소로, 이를 기념해 ‘연성(蓮城)’이라는 지명이 시작됐다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다. ‘연성 관곡지 연꽃축제’는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곡지 연꽃축제 포스터. ⓒ시흥시 제공
관곡지 연꽃축제 포스터. ⓒ시흥시 제공

아울러, 이날 축제에서는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강희맹의 ‘연’ 이야기와 지역주민들의 동아리 공연, 주민 노래자랑으로 흥겨움을 더하고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등 여러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축제 중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는 ‘일회용품 제로 캠페인’이 진행된다.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텀블러를 지참한 시민들에게는 시원한 물과 냉연꽃차를 제공한다.

김상동 연성동장은 “우리 마을의 상징인 연꽃을 주제로 해,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하고 주민 간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다 함께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라고, 연꽃축제가 시흥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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