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인하대병원, 폐렴 적정성평가 ‘올 100점’
  • 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sisa311@sisajournal.com)
  • 승인 2023.07.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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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내 종합병원 4곳도 모든 항목서 100점으로 평가돼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들의 폐렴 치료 수준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폐렴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하는 질병이지만, 관리지침 준수가 사망률과 입원기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8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최근 폐렴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폐렴 진료과정에서 산소포도화검사 실시율과 중증도판정도구 사용률, 객담(가래) 도말검사 및 배양검사 처방율,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항생제 투여율 등 6개 지표로 평가했다.

평가대상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10건 이상 입원진료를 진행한 전국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420곳이다. 

종합점수 90점 이상은 1등급으로 평가했다. 이어 70 이상 90점미만은 2등급, 50점 이상 70점미만은 3등급, 30점 이상 50점미만은 4등급, 30점미만은 5등급을 매겼다. 평가대상이 10건미만이면 등급제외로 분류했다.

심평원 전경 Ⓒ심평원
심평원 전경 Ⓒ심평원

인천에선 상급의료기관 3곳과 종합병원 13곳, 병원 1곳이 평가를 받았다. 이들 중 상급병원 3곳과 종합병원 11곳이 1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들 중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과 인하대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100점을 받았다. 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검단탑병원, 온누리병원, 인천세종병원이 모든 항목에서 100점으로 1등급에 올랐다. 상급종합병원 2곳과 종합병원 4곳이 '올 100'의 성적으로 1등급을 받은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중증도판정도구 사용률(98.3점)과 항생제 투여율(96.7점)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100점을 받아 1등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은병원도 모든 항목에서 전국평균을 압도하는 성적으로 1등급을 받았다.

인천사랑병원과 나사렛국제병원, 부평세림병원, 인천힘찬종합병원, 인천기독병원, 한림병원도 일부 1~2지표가 전국평균을 밑돌았지만 1등급을 받았다.

비에스종합병원은 객담도말검사 처방율과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항생제 투여율 등 3개 지표의 성적이 전국평균을 밑돌아 2등급을 받았다. 

현대유비스병원은 중증도판정도구 사용율과 객담배양검사 처방율,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항생제 투여율 등 4개 지표에서 전국평균 낮은 성적을 받아 2등급에 머물렀다. 강화병원은 등급제외로 분류됐다.

한편 심평원은 홈페이지에 마련된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를 통해 각급 의료기관의 질환별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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