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D-1…새로워진 플립‧폴드5 “더 얇고 튼튼하게”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07.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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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물방울 힌지’…화면 ‘빈틈’ 개선 전망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강남에서 갤럭시 최초의 ‘한국 언팩'을 알리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강남에서 갤럭시 최초의 ‘한국 언팩'을 알리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26일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되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플립과 폴드5가 공개된다. 이번에는 전작의 ‘U자형 힌지’가 아닌 ‘물방울 힌지’ 기술이 새롭게 적용돼, 기존의 화면 빈틈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힌지는 폴더블 폰의 경첩에 해당하는 부품으로, 물방울 힌지 기술은 기기를 접을 때 디스플레이가 힌지 안쪽으로 말려들어가는 형식이라 완전 밀착이 가능하다. 이 덕에 빈틈으로 먼지가 유입되는 단점이 개선되고, 기존의 화면 주름이 희미해지는 한편 접었을 때 두께도 1~2㎜가량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플립5의 경우 커버 디스플레이를 전작 대비 1.9인치 확대한 3.4인치로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신제품 스펙과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Z플립과 폴드5의 무게는 전작 대비 각각 2g, 9g 가벼운 185g, 254g으로 더 가벼워질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시장에선 배터리 효율과 카메라, 방수‧방진 기능 등 각종 성능이 개선되고 색상도 다양하게 출고될 전망이다.

앞서 언팩을 앞두고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뉴스룸에 기고문을 올려 “갤럭시 폴더블은 더욱 본연의 기능과 사용성에 충실하게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밀리미터 두께의 차이는 사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세밀한 변화에도 고도화된 공학기술과 장인정신이 담겨 있다”고 자평했다.

또 “휴대성을 높여 그 어느 때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더욱 견고한 폴더블을 만들기 위해 혁신했다”며 “가장 유연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하고, 대화면을 통한 멀티태스킹 경험으로 효율의 기준을 높였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 Join the Flip Side(플립과 함께 새 세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플립·폴드5와 함께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 S9 등 신제품도 공개된다.

갤럭시 언팩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의 신제품 공개 행사다.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올해에는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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