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안양교도소 나와…지지자들 박수·환호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 혐의 등 총 징역 14년2개월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 혐의 등 총 징역 14년2개월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사건 등으로 수감 중이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지난 7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은 원 전 원장은 14일 오전 10시께 경기 안양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날 안양교도소 주변에는 지지자 20여 명이 원 전 원장의 출소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원 전 원장으로 출소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가볍게 눈 인사를 하고 손을 흔들며 곧바로 대기 중인 차량에 올라탔다.
앞서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예산으로 민간인 댓글부대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위 풍문을 확인하는데 예산을 쓴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게 국정원 특수 활동비 2억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2021년 11월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확정받아 복역해왔다.
또 원 전 원장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댓글공작을 벌인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징역 4년을 확정받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원 전 원장은 건설업자로부터 청탁을 받고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개인 비리 혐의로도 징역 1년2개월을 확정받고 복역 후 만기 출소했다. 원 전 원장이 받은 형량은 총 징역 14년2개월이다.
법무부는 지난 7일 광복절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원 전 원장에 대한 가석방을 허가했다.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에서 감형을 받은 원 전 원장은 이번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며 형기 2년10개월을 남기고 출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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