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15일, 정의 이정미 16일 원내대표와 조문
여야 정치권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별세에 조의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애도 차원에서 이날만큼은 ‘대정부 공세’를 자제하는 모습이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조화와 조문은 사양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뜻을 존중해 조화를 김기현 대표 명의로만 보내기로 했다. 이날 오후 6시 김기현 당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4역’만 빈소가 차려진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이다.
민주당도 이날 오후 7시30분 이재명 당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조정식 사무총장만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할 계획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윤 대통령과 유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윤기중 교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의당도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가 16일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부친상에 야권은 ‘정부 비판 논평’도 자제하기로 했다. 정의당과 민주당은 이날 정오 전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판하는 논평을 낸 뒤, 오후에는 추가적인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광복절이기에) 정치적으로 중요한 날이지만 애도 차원에서 (비판 메시지는) 자제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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