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가축방역 평가 1위…도지사 표창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3.08.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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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얼음골에서 냉랭(冷冷)한 축제
밀양시, 하반기 농업용 유용미생물 현장공급 서비스 시작

경남 밀양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경남도가 실시한 2023년도 가축방역 지자체 우수사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밀양시는 경남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경남도 자체평가에서 지난 21년도 4위와 22년도 3위에 이어 올해 1위를 달성했다. 평가기간은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다. 시는 이번 평가결과로 포상금 300만원과 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게 된다.

시는 9년 연속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 질병 청정화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충북 청주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자 즉시 공수의를 동원해 관내 사육 중인 전체 소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지원하며 농가의 호응을 얻었다.

시는 전염병 원천 차단을 위해 상남면 예림리 가축시장 내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며 하루 80여 대의 축산차량을 철저히 소독했다. 또 무안면 신생동 축산밀집단지와 청도면에 있는 종계장 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오가는 차량을 점검했다.

박일호 시장은 “재난형 가축 질병은 무엇보다 발생 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평가는 축산농가, 축협 등 관계기관이 서로 잘 협조해 이뤄낸 결과이며, 앞으로도 질병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밀양시, 얼음골에서 냉랭(冷冷)한 축제 

경남 밀양시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얼음골의 신비를 즐기며 마지막 폭염을 날릴 수 있도록 ‘얼음골 냉랭(冷冷)한 축제’를 개최한다.

밀양시는 얼음골 결빙지에서 스탬프를 찍어 제출하면 농산물꾸러미를 제공하는 얼음골 스탬프 투어와 물총 쏘기, 계곡물 손발담그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또 얼음골 작은 음악회와 해설사가 함께하는 밀양 3대 신비전, 허준 선생의 동의각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환경을 생각하는 ESG여행’으로 호박소에서 오천평 반석까지 숲해설과 함께 플로깅·탄소중립 캠페인도 진행한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구소멸 위기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지역관광추진조직 DMO 등의 사업도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8월8일부터 천연기념물 제224호인 얼음골의 신비를 신선한 감각으로 표현하는 ‘밀양 얼음골 숏폼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얼음골에 관심 있는 개인·팀은 필수 해시태그(#2023밀양방문의해#얼음골냉랭한축제#얼음골)와 함께 개인 SNS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하고 참가신청서와 영상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9월 8일까지다.  

밀양시 관계자는 "물총 쏘기와 얼음골 스탬프투어, 호박소에서 떠나는 ESG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품행사로 더위를 잊게 해줄 얼음골 냉랭한 축제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밀양시가 삼랑진읍을 찾아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밀양시

◇ 밀양시, 하반기 농업용 유용미생물 현장공급 서비스 시작

경남 밀양시는 오는 12월 초까지 하반기 농업용 유용미생물 현장공급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밀양시에 따르면,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 속의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개선하고 병원성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로 원예작물의 건전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 축산농가에는 가축 생육환경 개선과 축산분뇨 악취 저감에 도움을 준다.

밀양시는 올해부터 유용미생물 수송차량을 구입해 상반기 읍면 현장공급 서비스를 한다. 농업인이 농업기술센터까지 방문하는 수고를 덜어줘 많은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시는 하반기 현장공급을 위해 전담인력 2명을 배치하고, 오전·오후 하루 2회 운행을 할 계획이다. 개인사정으로 현장공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수령이 가능하다. 

최용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용미생물 현장공급 서비스로 농업인의 시간 및 경영비 절감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시범운영 후 미비점을 보완해 현장공급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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