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큼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이후 일각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론 및 김 장관의 장관 거취 문제가 거론되는 가운데 여성가족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대변인은 21일 정부서울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부처 폐지론 및 김 장관의 거취 문제 관련 질문에 대해 “장관님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고 감사나 국회(일정)에도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여성가족부는 폐지와 상관없이 평소대로 업무를 계속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 대변인은 김 장관이 잼버리 기간 중 숙영을 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선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이 있어서 경북경찰청에서 신변보호를 해줬고 관련 사항에 대해 수사 중”이라면서 “그 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성 안전 관련 주무부처인 여가부는 최근 국민적 공분을 산 ‘신림 성폭행 살인’ 사건 관련 대책에는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조 대변인은 사건 관련 대책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사항은 해당 부서에 확인한 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7년 전 여성 살인사건 당시엔 서둘러 입장 표명 및 대책 마련이 됐는데 이번엔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해당 부서하고 같이 논의한 뒤 사항 좀 파악한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정부에서 얼마 전 묻지마 범죄 대책을 발표했는데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여성 안전 주무부처로서 여성 안전에 대한 부분을 더 챙기고 확실히 지원하겠다”면서 “그 외 사항에 대해선 좀 더 확인한 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