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관종 DNA만 보여…국회를 극단 유튜버 놀이터로 만들어”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9.04 10: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밤낮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즐겨”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두고 “야당 수장의 모습을 보기보다 관심 받고 싶어하는 ‘관종 DNA’만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단식한다고 하는데 실제 단식인지 단식 쇼인지도 의문이지만 밤낮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즐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대 의석의 민주당이 민심과는 동떨어진 괴담 생떼에 매몰돼 갈라파고스 정당으로 된 탓으로 정기국회가 정상 운영되지 못할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조사 소식에 ‘뜬금포 단식’을 천명하더니 국회를 극단 성향 유튜브들의 놀이터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난 토요일 길거리 집회에 참석했던 이 대표는 최후 수단이라면서 단식까지 외치는데도 불구하고 줄어드는 집회 규모에 당황한 탓인지 시선을 해외로 돌리려 하고 있다”며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의 오염수 처리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친서를 보내고 국제 공동회의도 열겠다면서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키는 외교 자해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심과 정반대 행동만 골라서 하는 민주당 모습은 날개 없는 추락의 연속”이라며 “거대한 공룡이 한순간에 멸종한 역사를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살 아이 투정부리듯 하는 땡깡 단식을 아무리 하더라도 이런 괴담에 국민들께서 더 이상 속지 않고 사법 리스크도 없어지지 않는다”며 “공연히 헛심 쓰지 말고 정기국회가 시작된 만큼 민생 현안 챙기기에 협조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