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과학·체육·문화 등 협력 확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하며 “동결자금 이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저녁 이란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최근 관련국들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안 해결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압돌라히안 장관도 이 같은 진전을 평가했다. 두 장관은 지난해 9월 제77차 유엔 총회에서 만나 면담한 바 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각각 자국 내 수감자 5명씩 맞교환하는 협상을 타결하면서 한국과 이라크,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에 동결된 자금은 2019년 5월 트럼프 당시 미국 행정부의 제재로 국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이다. 이란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국내에 동결됐던 이란 자금 8조원이 지난달 10일 스위스 은행으로 이체됐다. 이 자금은 유로화로 환전된 뒤 카타르 은행의 이란 계좌로 최종 이체된다.
한편 박 장관은 압둘라히안 장관과의 통화에서 한국과 이란의 수교 61주년을 맞아 새로운 60주년을 열어갈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학술, 과학, 체육, 문화를 포함해 추진 가능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란 정부가 아시아 국가와의 관계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과의 관계 증진 의지를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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