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김만배-신학림 대선공작, 민주당 연루 의심”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9.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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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드루킹 사건 연장선…수혜 이재명·민주당에 돌아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상식적으로 민주당의 연루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 사건의 본질은 가짜뉴스로 대선 결과를 바꿔치기하려 한 희대의 대선 공작”이라며 “당선자를 윤석열에서 이재명으로 바꾸기 위해 자행된 중대한 국기문란이자 반민주적·반헌법적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이 사건을 단순히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의 일탈로만 볼 수 없다면서 “2002년 김대업 병역 비리 조작 사건, 2017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볼 때 그동안 선거 때마다 상습적으로 보여온 선거 공작의 연장선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수혜 또한 단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으로 돌아갈 것이기에 상식적으로 민주당 연루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해명과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유독 이 사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입을 다물고 있는데, 민주당의 침묵이 계속 길어진다면 이는 김만배와 신학림의 대선 공작에 연루돼 있다고 시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시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일부 언론도 비판했다. 그는 “당사자인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가 기자에게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30분 이상 설명해도 단 한 줄도 기사화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언론의 본분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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