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과방위 “뉴스타파 가짜뉴스로 대선공작…국회 청문회 열어야”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09.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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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의원 “허위 인터뷰 의혹 배후에 야당이 있다는 큰 의심”
지난 7일 국민의힘 윤두현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이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7일 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이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국민의힘 과방위소속 박성중·김병욱·김영식·윤두현·허은아·홍석준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뉴스타파 가짜뉴스 대선공작 사건’을 조사할 과방위 현안 질의와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 합의하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가짜뉴스 세력들을 색출하기 위해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르면 다음 주, 늦으면 다다음 주에 청문회를 했으면 한다. 야당과 협의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 대상은 MBC 이사장, KBS 사장, JTBC 사장,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등이 거론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협조가 되지 않으면 단독으로 청문회를 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배후에 야당이 있다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는 큰 의심을 하고 있다”며 “청문회나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추가 고발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게 나와야 한다. 아직 그런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선 6개월 전 언론노조연맹 위원장 출신 신학림의 녹취 파일이 만들어졌지만, 뉴스타파는 대선을 3일 앞에 두고서야 파일을 공개했다”며 “이재명을 당선시키기 위해 뉴스타파와 친민주당 세력들이 결탁해 대선공작을 자행한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도 선거 막판 대선 토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조우형에게 커피는 왜 타줬나’라며 따져 물었고, 민주당 의원들도 대장동 사건은 ‘커피게이트’라며 총공세에 나섰다”고 꼬집었다. 또한 “당시 민노총, 민언련 등 친민주당 세력과 KBS, MBC, JTBC, 한겨레 등이 이에 가담하며 가짜뉴스는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보다 10% 앞서다 25만 표 차로 좁여진 것만 봐도 뉴스타파와 친민주당 세력의 계획은 일부분 성공한 것”이라며 “가짜뉴스를 끝도 없이 확산시킨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철저히 이 사실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뉴스 제휴 평가위원회 또한 뉴스타파를 콘텐츠 제휴(CP)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편법이 있었는지 엄밀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대선공작 주범인 뉴스타파를 키워준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 및 청문회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후안무치한 대선공작을 발본색원해 민주주의를 훼손한 반헌법 세력을 엄벌하는데 민주당이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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