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24시] “봉화양수발전소 반드시 유치” 봉화군, 결의대회로 한 목소리
  • 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sisa544@sisajournal.com)
  • 승인 2023.09.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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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K-베트남 밸리로 지방소멸 대응
봉화군, 지역 경로당에 돋보기 세트 전달

봉화군은 최근 봉화읍 체육공원 주무대에서 ‘봉화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1일 열린 결의대회는 박현국 군수를 비롯해 김상희 군의회 의장, 군의원, 읍면 주요 기관·사회단체, 군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결의문 낭독, 유치염원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결의대회에서 김희문 봉화양수발전소범군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은 “군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현국 군수는 “군 한해 예산의 2배인 1조원이 투자되는 봉화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은 봉화의 신성장 동력으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18일 1.75GW(2035년 준공) 규모의 양수발전소 사업 공고를 냈으며 오는 11월께 발전 규모 범위 내에서 2∼3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지난 2019년 봉화양수발전소 유치를 희망했지만 최종 탈락했다.

봉화군 기관단체장과 군민들이 봉화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 ⓒ봉화군 제공

◇봉화군, K-베트남 밸리로 지방소멸 대응

경상북도 봉화군은 한 때 인구가 12만명에 육박했으나 현재 3만명 선으로 추락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지방소멸 위험 지자체의 하나다. 이에 봉화군은 지난 9월21일 청소년센터에서 ‘경북 봉화, 베트남을 품다’라는 주제로 K-베트남 밸리 조성과 지역발전 ‘미지답 포럼’을 개최했다.

미지답 포럼이란 ‘우리의 미래, 지방에서 답을 찾다’라는 뜻으로 지방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봉화군 봉성면에는 베트남 리 왕조의 유적(충효당, 유허비, 재실)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다. 봉화군은 이러한 지역특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지정해 추진 중이다.

이번 미지답 포럼은 김성조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의 ‘문화·관광으로 이어진 경북과 베트남’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의 ‘한국과 베트남 미래 관광 청사진’ 특별강연과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봉화군 관계자는 “각계각층이 모여 수렴된 의견들을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초석(礎石)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봉화군, 지역 경로당에 돋보기 세트 전달

경북 봉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1일 (재)영풍문화재단 지정기탁을 통해 관내 260여 개 경로당에 돋보기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70~90대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대한노인회 봉화군지회를 통해 각 분회별로 배분해 경로당에 비치될 예정이다.

안철환 대한노인회봉화군지회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이 사업으로 이용 어르신들의 불편함이 조금이나마 감소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영풍문화재단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봉화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2억 원을 지정기탁해 10개 읍·면의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아동청소년지원사업, 경로당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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