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 축사…“약자복지 흔들림 없이 실현”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0.3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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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리서 국민 아픔 보듬어온 한국교회 함께 해줄 것이라 믿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마친 뒤 가진 국회 상임위원장단 및 여야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대통령 시정연설을 마친 뒤 가진 국회 상임위원장단 및 여야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기독교 인사와 각계 리더들이 모여 국가 번영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약자복지’를 실현하는 데 한국교회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여름에는 태풍과 폭염에 지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교회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다”며 “이 자리를 빌러 기독교계가 보여준 사랑과 연대의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마주한 대내외 환경이 매우 엄중하다.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나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고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온기가 전해지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도와달라는 목소리조차 내기 힘든 분들을 찾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흔들림 없이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낮은 자리에서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온 한국교회가 섬김과 헌신으로 함께해 줄 것이라 믿는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땀과 헌신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도회는 김진표 국회의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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