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재명, 대표적 기득권자…고향 안동 출마해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1.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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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출마?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 갈 것”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4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4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명계(비이재명계)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재명 대표가 고향인 경북 안동에 출마해야 한다며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에서 가장 대표적인 기득권자 중의 한 명”이라며 “3선 의원 험지출마론이 나오는 것도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솔선을 보여라 이런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남시장 두 번, 경기지사, 국회의원, 대통령 후보, 당 대표까지 한 이 정도의 기득권자가 어디있겠나”라며 “(이 대표의 험지 출마는) 당연하다. 그거는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해서 대통령까지 됐나 하는 것을 유추해보면 당연히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마지로) 고향 안동이 최적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의원은 ‘3선 의원으로서 기득권자이니 험지인 다른 지역구로 출마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 대표와 이 대표의 측근들이 먼저 선택해 준다면 난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 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민주당이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는 데 대해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들이 꽤 있었다”라며 “지금 어쨌든 미우나 고우나 당 대표를 수사하고 있는 담당 검사를 탄핵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방탄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언론 자유를 해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와 증거들, 과거의 행적들이 너무 명백하다”며 “그러나 이 차장검사 같은 경우에는 나오자마자 방탄탄핵이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나. 이 차장검사는 국민들 대부분이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을 텐데 갑자기 탄핵한다고 하니까 어리둥절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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