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대구 공연 24일 시작…‘아임 히어로’ 콘서트 호평받는 이유는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3.11.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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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서 공연 열어
팬 배려한 무대 구성·전광판 배치에 팬덤 환호
전국투어 후 내년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앙코르 콘서트
임영웅이 지난해 12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콘서트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물고기뮤직 제공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대구 공연이 열린다.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이 서울에 이어 대구 콘서트를 시작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동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의 대구 공연이 열린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대구 콘서트에서 최근 발표한 신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 대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모래 알갱이’ 등을 비롯해 다양한 곡들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물고기뮤직 관계자는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가 공연의 콘셉트인 만큼, 큰 규모의 무대를 비롯해 풍성한 사운드,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영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한층 더 훤칠해진 스타일링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심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엽서 보내기, 스탬프 찍기, 페이스 페인팅 등 팬들을 대상으로 한 많은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6회차로 진행된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는 높은 만족도 속에서 마무리됐다. 트로트를 넘어 음악적 경계를 넓혀온 임영웅이 콘서트를 통해 자신의 노력을 선명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팬들을 배려한 무대 구성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일자형 무대가 들어서는 여느 콘서트와 달리, 임영웅은 공연장 정중앙에 'ㅅ'자형 무대를 놓고, 공연장 천장에도 고화질 전광판을 배치해 팬들이 어느 좌석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콘서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임영웅은 공연장 정중앙에 'ㅅ'자형 무대를 배치하고, 공연장 천장에도 고화질 전광판을 배치해 팬들이 어느 좌석에서나 소외되지 않고 콘서트 무대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물고기뮤직 제공
임영웅은 공연장 정중앙에 'ㅅ'자형 무대를 놓고, 공연장 천장에도 고화질 전광판을 배치해 팬들이 어느 좌석에서도 소외되지 않고 콘서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물고기뮤직 제공

대구 공연을 마친 후에는 부산과 대전, 광주 등에서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 공연은 12월8일부터 1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대전 콘서트는 12월29~31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광주 콘서트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내년 1월5~7일 진행된다.

이번 전국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는 규모를 확장해 내년 5월25~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현재 행사 개최가 불가능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 버금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으로, 수용 인원이 6만6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임영웅의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도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임영웅은 트로트 가수 최초로 2만5000석 규모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틀 연속 공연을 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7개 도시에서 21회 공연을 진행해 17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부산 벡스코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도 진행했다.

올해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티켓팅은 단 1분 만에 370만 트래픽을 기록하며 전석 매진됐다. 지난달 6일 오픈된 대구 공연 티켓 역시 오픈과 동시에 120만 트래픽을 기록하면서 매진됐고, 부산, 대전, 광주 지역 콘서트도 예매 개시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콘서트 인기가 치솟으면서 수백만원 이상으로 표를 판매하는 암표상들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을 사전 안내 없이 취소시키면서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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