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포 등 서울 편입 지원이 비수도권 차별? 전혀 동의 못 해”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1.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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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연대로 상생 모색하는 게 공동善…제로섬 아닌 윈윈 돼야”
2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최근 우리가 김포를 중심으로 해서 서울 편입을 원하는 도시의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이걸 ‘비수도권 차별’이라 하는 주장이 있지만,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식 축사에서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비수도권은 비수도권대로 자신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되는 것이지, 상대방을 발목 잡고 끌어내리는 방식으로 하는 것은 절대로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수도권 내에서 경계선을 긋는 수도권 내부의 조정일 뿐이지, 수도권 비대화나 비수도권에 대한 차별도 아니라고 재차 부인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비수도권은 비수도권대로 각자 역할을 키워나가면서 서로 특화와 연대를 통해 각자 상생의 길을 모색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것이 바로 공동선(善)”이라며 “결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윈윈 게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별자치도가 서로 연대하는 건 좋은 모델이 되리라 생각하고 특화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위한 모티브가 되도록 저와 당은 잘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발표하면서 집행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 경쟁이 곧 국가 경쟁이라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앞으로 지방시대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특별자치시도인 제주·세종·강원과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전북 등 4개 시도의 협의체 구성을 맞아 열렸다. 행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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