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24시] 최기문 시장, 시정방향 제시 “농업·교통·관광·인구유입”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11.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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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스타기업 선정…‘강소기업 성장 지원’
영천시, 폐차장 6개소 합동 지도·점검
최기문 영천시장이 영천시의회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영천시
최기문 영천시장이 11월27일 시의회에서 내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영천시

경북 영천시의 미래가치를 실현할 내년도 주요 시정 방향이 제시됐다. 최기문 시장은 27일 영천시의회 제234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시정 운영의 방향을 밝혔다.

주요 골격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사업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통과, 2026년 영천경마공원 개장, 인구유입과 경제 활성화 등이다. 아울러 관광산업 도약, 젊은이가 찾아오는 부자농촌, 스마트 농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사업으로 체류형 관광, 외국인 등 생활인구 유입, 신중년 놀이터, 워케이션 센터 등을  언급하며 지방소멸 적극 대응과 따뜻한 복지를 강조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주요 성과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청 이래 최대 규모 투자유치, 영천마늘 첫 미국 수출, 보현산댐 출렁다리 개통, 75세 이상 어르신 광역교통 무료 이용 등을 꼽으며 "이러한 결실이 모여 합계출산율 전국 시·구 단위 1위, 경북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최우수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최기문 시장은 “엄중한 경제 위기 속 민생을 신속히 회복하고, 영천의 미래가치를 담은 여러 정책들이 영천 백년대계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도록 우직하게 정진해 나가겠다”며 “2024년 영천시의 힘찬 도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시정연설을 마무리 했다.

영천시청ⓒ영천시
영천시청 전경 ⓒ영천시

◇ 영천시, 스타기업 선정…‘강소기업 성장 지원’

경북 영천시가 지난 27일 지역 스타기업으로 3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신도이엔브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항균성 물탱크 제조업체로 안정적 성장세가 주목받는 기업이다.

청통면에 위치한 경농산업은 지난 2017년 공장을 신축해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농기계를 제조하고 있다. 이 기업은 농업용 기계의 단순 판매를 넘어 사후관리에 중점을 두고 ‘OK 경농’ 브랜드 아래 2025년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아이이는 자동차 부품과 방산 분야 부품 제조 업체로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 9월부터 서류와 현장 심사 등을 통해 매출 신장, 기술력, 지역기여도, CEO 경영마인드, 근로 환경 등을 종합 평가했다. 이번에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영천시가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융자 6억원과 휴식년제(운전자금 3년연속 신청금지) 면제 혜택을 받는다. 또 각종 기업지원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지방 세무조사도 3년간 면제된다.

최기문 시장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성장경영을 이어가는 지역 제조업체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 영천시, 폐차장 6개소 합동 지도·점검

경북 영천시는 지난 28일 자동차관리사업의 건전한 운영과 사업장 주변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4분기 자동차해체재활용업체(폐차장)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천시는 지역 내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폐차장) 6개소 전부를 대상으로 교통행정과와 환경보호과로 이루어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을 진행했다.

영천시는 이날 합동점검에서 무등록 관리사업 행위, 사업장 주변 환경 정비, 사업장 외의 장소에서 해체, 등록 기준 시설·장비·인력의 유지 여부 등을 중점으로 살폈다. 특히 환경보호과와 합동으로 점검해 인접 거주민들의 환경오염 관련 우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 점검 결과 업체들의 중대한 위반사항은 없었다. 영천시는 환경 미관에 대해 시정 3건, 주의 2건 조치했다.

김영태 교통행정과장은 “업체들이 늘 관련 법령을 준수하며 영업할 수 있도록 수시로 살펴볼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점검처럼 관계 부서 합동점검을 통해 지도·점검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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