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묻는 질문에는 즉답 피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불발된 데 대해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외교부가 주최하는 ‘제5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개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엑스포 판세 분석에 실패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단행될 개각을 앞두고 대통령으로부터 들은 말이 있냐는 등 거취를 묻는 질문에도 즉답하지 않고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앞서 부산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1차 투표에서 투표에 참석한 165개 회원국으로부터 29표를 얻는데 그쳐 119를 받은 리야드에 큰 표차로 패했다. 또 다른 경쟁 상대였던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 리야드 엑스포는 2030년 10월1일부터 2031년 3월31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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