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피해자 32명…피해액 36억9000여만원
경찰, 지난주 남씨 2차 소환 조사…“휴대폰 포렌식, 추가 소환 예정”
경찰, 지난주 남씨 2차 소환 조사…“휴대폰 포렌식, 추가 소환 예정”
전직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약혼자였던 전청조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9명 추가 확인됐다.
4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전청조를 구속 송치할 때 피해자 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현재까지 32명이며, 피해액은 36억9000여만원이다.
경찰은 지난 1일 남씨를 추가 소환 조사했다. 남씨는 전씨로부터 받은 명품과 귀금속 44점을 제출했다. 해당 명품과 귀금속 등은 약 1억10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씨가 경찰에 자진 제출한 벤틀리 차량은 지난달 몰수보전 조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를 추후 몇 번 더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남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 포렌식을 진행했고, 나머지 관련자 조사도 면밀히 수사 중이며, 벤틀리 차량을 몰수보전하는 등 피해 회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남씨는 전씨와 사기 공모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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