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군·구24시] 계양구, ‘겨울철 복지 위기 가구’ 집중 발굴
  • 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sisa312@sisajournal.com)
  • 승인 2023.12.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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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와 인적 안전망 활용…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3개월간

인천시 계양구는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3개월간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빅데이터와 인적 안전망을 활용할 방침이다.

발굴 대상은 어르신·거리노숙인·쪽방주민·취약아동 등과 난방·건강위기가구, 저소득층 생계·주거 위기가구·금융 취약계층·일자리·돌봄가구 등이다.

계양구청 전경 ⓒ계양구청

구는 이들에게 긴급 복지, 기초생활 보장 등 공적지원과 민간 자원을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합적인 어려움이 있는 경우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한다.

사회복지시설 관련 부서에선 겨울철 대비 안전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 위기 가구는 누구나 국번 없이 129전화나 동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은 계절적으로 실업과 한파, 난방비 부담 등 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을 위협하는 요인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계양구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겨울철 복지 위기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옹진군,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추진

인천시 옹진군은 올해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지급 규모는 27억6000만원이며, 대상은 옹진군에서 농지를 경작하는 1526농가다.

지급 금액은 세대소득과 농작물 재배 면적에 따라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분된다. 소농직불금은 가구 당 120만원, 면적직불금은 농작물 재배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올해부터는 공익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가 확대됐다. 이는 2017~2019년 사이에 1회 이상 직불금을 받은 이력이 있는 농지에만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하던 요건이 삭제됐기 때문이다. 

앞서 옹진군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면사무소 방문과 온라인 비대면 등으로 공익직불금을 신청 받아 농업인 의무교육 이수, 농지의 형상과 기능 유지, 농약 안전사용기준 등의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주환 농정과장은 “공익직불금이 우리군 농업인의 소득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농업인의 소득 보전과 영농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과 농촌 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등의 소득안정 도모를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 등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중구,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 신설내년부터 월 5만원 지급

인천 중구는 내년부터 '사망 참전유공자 배우자 수당'을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수당은 월 5만원이다.

이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공헌한 참전유공자와 유족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예우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인천광역시 중구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배우자 수당 지급 조항’을 신설했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인천 중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참전유공자의 사망 당시의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배우자다. 다만, 다른 보훈명예 수당을 받는 대상자는 제외된다.

수당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대상자는 신청서와 참전유공자 확인원, 혼인관계증명서 등의 증빙서류와 통장 사본을 갖춰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수당 지급은 신청한 날이 속한 달부터다. 이달 신청자는 다음 달인 새해 1월부터 지급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의 사망 후 홀로 남은 배우자분들을 위해 배우자수당을 신설해 조금이나 그 희생에 보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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