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 별세…“지병 앓아”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3.12.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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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숨진 채 발견…뇌졸중 등으로 통원치료
‘JP 인연’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빈소 조문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왼쪽)이 지난 2018년 6월25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당시 주한 일본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왼쪽)이 지난 2018년 6월25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나가미네 야스마사 당시 주한 일본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이 별세했다.

11일 김종필기념사업재단 등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김 이사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재단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홀로 자택에서 지내왔고 뇌졸중 등 지병을 앓아왔으며 통원치료를 받아왔다”며 “많이 쇠약해진 상황에서 갑작스레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JP의 아호를 딴 운정장학회는 지난 1991년 김 전 총리가 미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0억여원을 출자해 세운 학회다. 김 이사장은 2011년부터 운정장학회 이사장을 맡아왔다.

김 이사장은 미국 유타주립대 유학 중 만난 과테말라 국적의 리디아 마로킨 여사와 결혼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이며 발인은 12일 오전이다. 장지는 경기 성남 성남영생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인영·지영씨, 딸 미영씨가 있다.

전날(10일)에는 과거 JP가 이끌었던 자유민주연합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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