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카니발 등 차량 6만 대 ‘제작 결함’…안전 문제로 ‘리콜’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3.12.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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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개사 10개 차종에 자발적 시정 조치
자동차리콜센터에서 리콜 대상 여부 확인 가능
국토교통부는 KG모빌리티, 기아,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한국토요타 자동차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6만여 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KG모빌리티, 기아,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6만여 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KG모빌리티, 기아,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등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5만978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에 따라 해당 차량들은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 5만8103대는 운전자 지원 첨단조향장치 기능 해제시 경고음이 정상 작동되지 않아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전방카메라모듈 결함으로, 오는 28일부터 리콜한다.

기아 카니발 875대는 엔진 내 부품(연료 분사 제어센서 연결 커넥터) 제조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20일부터 시정조치한다.

혼다의 어코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730대는 운전석 안전띠 장치 제조 불량으로, 안전띠가 견고하게 고정되지 않아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오는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X3 xDrive20i 등 5개 차종 38대는 조향 장치 연결 기어에 부착된 모터가 문제로 지적됐다. 고정 불량에 따른 기어 손상 등으로, 지속 운행시 모터가 이탈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는 15일부터 리콜한다.

도요타 GR86 36대는 뒷면 등화 장치의 설계오류로 방향지시등 및 비상점멸표시등이 일시적으로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이날부터 시정조치한다.

결함 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 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결함을 수리한 경우에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제작사에 신청할 수 있다.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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