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서울의소리 측에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수백만원 상당의 명품가방을 선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당한 가운데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측은 최근 해당 사건을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지난 11월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측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취임 후인 작년 9월13일 재미교포인 최재영 목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과 함께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가방 등은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고, 최 목사는 당시 현장을 일명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목사는 이후 서울의소리 측과의 인터뷰에서 같은 해 6월 김 여사가 자신과의 면담 과정에서 통화를 하던 중 ‘금융위원 임명’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지난 6일 대검찰청에 윤 대통령 내외를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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