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한국남부발전, 공기업 첫 ‘AI 윤리기준’ 제정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12.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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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공장 실태조사…“7곳 미가동”
기부부터 봉사까지…부산시설공단,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한국남부발전이 입주해 있는 BIFC 건물 전경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입주해 있는 BIFC 건물 전경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이 최근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면서 신뢰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AI 윤리란 AI 기술을 개발·사용 시 준수해야 하는 윤리적인 원칙이다. 최근 국내외 빅테크 기업이나 금융 기업을 중심으로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거나 전담 조직이 신설되는 추세다.

남부발전은 경영혁신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 지난달 AI 전담 조직인 AI 혁신부를 신설하고 국내 공기업 중 최초로 AI 윤리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AI 윤리기준은 정부의 AI 윤리 원칙인 3대 원칙과 10대 핵심 요건을 충실히 반영했다. 인공지능 전문가 김호원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의 자문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 남부발전은 AI 기술을 개발·사용할 때 준수해야 하는 윤리 가치로 △사람 중심 AI △ 참여와 협력 △ 데이터 관리 △ 완전한 통제 △ 투명한 활용을 제시했다.

이승우 사장은 “AI 기술은 미래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진해경자청, 공장 실태조사…“7곳 미가동”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사ⓒ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사ⓒ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이 진행한 ‘2023년 공장등록 실태조사’ 결과 7곳의 공장이 미가동 상태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경자청은 관내 입주기업 현행화를 통한 관리 적정성 확보를 위해 11월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실태조사를 했다. 미음·국제·생곡·남양·마천 산업단지와 남문지구 내 5인 미만 업체·사업체 실태조사 누락업체 124곳이 대상이다.

경자청은 휴·폐업과 변경사항 여부 등을 확인 점검했다. 조사 결과 정상 가동 중인 업체 수는 117곳으로 나타났다. 경자청은 정상 가동 업체에 대한 공장등록 사항을 현행화하고 미가동 7곳은 공장등록 취소 및 신고사항을 접수받아 별도 처리할 예정이다. 

경자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기업 지원 정보를 현행화하고, 정확한 공장 현황 제공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환경 파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 기부부터 봉사까지…부산시설공단,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부산시설공단이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히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고,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주는 제도다.

올해는 E(환경경영), S(사회적 책임경영), G(투명경영) 3개 영역 7개 분야 25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인정제 선정에 따른 유효기간은 2024년말까지다. 시설공단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기부사업부터 기술봉사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수행을 통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재난재해지역 피해복구 봉사활동, 행복한 겨울나기 해피안전울타리 봉사 주거환경 개선 사업, 어린이날 행복상자 기부, 여름나기 영양간식 나눔사업, 여성 위생용품 핑크박스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성림 이사장은 “공단 임직원들이 다양한 사회공헌을 해나가면서 흘린 땀을 이렇게 인정받아 보람이 크고, 앞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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