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은 마주하는 ‘불면증’…잠 안올 땐 어떻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1.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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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한다’는 강박 버려야…시간 확인 및 계산도 금물
일정 시간 잠 오지 않을 땐 침대 벗어나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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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은 사실상 모든 이들의 바람이다. 짧게 자더라도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정도의 질 높은 수면을 하고픈 게 사람 심리여서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숙면을 위해 각자의 방법을 고안한다.

문제는 숙면을 위한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잠이 오지 않을 때다. 잠에 들기 위해 노력한지 1~2시간을 넘어가면 누구나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 마련이다. 오랫동안 잠에 들지 못할 때 취할 수 있는 수면 전략 3가지를 알아본다.

▲ ‘자야한다’는 강박 버리기

수면을 향한 노력의 길은 지난하다. 잠들어야만 한다는 강박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 잠과 더 멀어지게 만들어서다.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가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따라서 잠이 오지 않을 땐, 역설적으로 ‘몇 시간 못 자도 괜찮아’ 혹은 ‘오늘은 밤을 새겠다’고 마음 먹는 게 결과적으로 수면에 더 도움이 된다. 몇 시간을 잘 수 있는지 계산하고자 강박적으로 시간을 확인하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 침대 벗어나기

일정 시간 이상 노력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침대를 벗어나는 게 좋다. 잠들지 못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우리 뇌가 침대를 ‘잠이 안오는 곳’으로 인식할 위험이 높아서다. 따라서 잠이 오지 않을 땐 침대를 벗어나 독서, 클래식 음악 감상 등 취미 활동을 하다 다시 잠을 청하는 게 권장된다.

단, 이때 너무 강한 조명에 노출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뇌가 각성돼 잠으로부터 더 멀어진다는 점에 유의한다.

▲ 야식 먹기

허기로 인한 일시적 불면증이 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따듯한 우유, 소량의 닭가슴살 등 소화 부담이 적으면서도 포만감이 높은 음식을 택하는 게 좋다. 반대로 라면, 빵 등 정제 탄수화물 식품은 밤새 소화 기관을 쉬지 못하도록 만들어 다음 날 기상시 피로도를 높이므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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