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줄어드는 中…출생아 1000만 명 밑돌며 ‘역대 최저’
  •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kimminj2028@gmail.com)
  • 승인 2024.01.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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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인구 208만 명 줄어 14억967만 명…2년 연속 감소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둔 9월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 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 ⓒ연합뉴스

중국의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10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연간 출생 인구가 902만 명, 사망자 수는 111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출생아 수는 2022년(956만 명)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 명을 밑돌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전체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4억967만 명으로 2022년 말보다 208만 명 감소했다. 전체 인구 또한 2년 연속 줄어들었다.

중국은 작년 1월 발표된 2022년 통계에서 61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감소를 기록했고, 그 추세가 2년 연속 이어진 것이다.

남성 인구는 7억2032만 명, 여성은 6억8935만 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6~59세의 노동연령인구는 총 8억6481만 명(2022년 8억7556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1.3%(2022년 62.0%)에 해당됐다.

60세 이상 인구는 2억9697만 명으로 전체의 21.1% 비중이었고, 65세 이상 인구는 총 2억1676만 명으로 15.4%를 차지했다.

2022년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8004만 명(19.8%), 65세 이상 인구는 2억978만 명(14.9%)으로 집계됐었다. 총인구 감소 및 고령 인구 비중의 증가 추세가 함께 나타난 것이다.

인구가 농촌을 떠나 도시로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도시 거주 인구는 9억3267만 명으로 한 해 동안 1196만 명 증가했고, 농촌 거주 인구는 4억7700만 명으로 1404만 명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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