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건희 여사 직접 디올백 사과해야…尹정부 안정화 위해 필요”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1.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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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몰고 가는 게 민주당 전략…최대한 빨리 해소해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김 여사가) ‘디올백 같은 경우 함정이긴 하지만 부적절했다’고 솔직하게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공인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건희 특검법에는 반대하지만 명품백을 받은 부분에 대해선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여당 내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 “(그게) 우리 당 대다수의 생각”이라며 “영부인을 몰고 가는 게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이다. 최대한 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하 의원은 “디올 백은 (김 여사) 본인이 받은 것이지 않나”라며 “(아내 역할만 충실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도 결국 본인이 어긴 것이지 않나. 그래서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게 제일 깔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떠나서 윤석열 정부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라도 (김 여사 본인의 직접 사과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 의원은 지난 16일 국민의힘이 공개한 공천룰에 대해서는 “비윤 횡사 공천은 아니다”라며 “이준석당(개혁신당)으로 갈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동일지역 3선 이상 의원에게 주어지는 ‘15% 감산’ 패널티에 대해 “감점이 꽤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길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현역들한테 그런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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