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분석서’ 《73년생 한동훈》, 정치사회 베스트셀러 올라
  • 김정열 기자 (bookmen21@sisajournal.com)
  • 승인 2024.01.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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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정치사회 분야 종합 1위…4주 연속
심규진 스페인IE 대학 교수, 한국 정치에서 ‘尹–한동훈’ 역할 분석

향후 한국 정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등을 분석한 국내 최초의 ‘한동훈 분석서’ 《73년생 한동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73년생 한동훈》은 1월 셋째 주 교보문고 정치사회 분야 주간 1위를 차지해, 12월 다섯째 주부터 1월 셋째 주까지 4주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에도 진입했다.

이 책의 저자인 심규진 스페인IE대학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관계 설정을 태종-세종 시대의 정치적 관계 등으로 설정하면서 독자들에게 독특한 의견을 제시한다. 또 보수 지지층이 한동훈에 열광하는 이유와 함께, ‘정치인 한동훈’의 가치를 분석한다. 저자는 “한동훈은 정치에 대한 혐오와 이념적인 갈등에서 벗어난 ‘능력주의’에 대한 대중의 요구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한다.

또 윤석열 정부가 이념·사상적으로 보수를 강화하고 헌법 질서를 확립해야만 생산적 개혁과 민생 중심의 실용주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치에 전례가 없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간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이 선진적 정치 문화를 혁신하는 데 필요하다고 분석하며, 보수 정치의 대중화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저자인 심 교수는 커뮤니케이션 및 디지털 미디어를 전공했다.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데이터랩 실장으로 근무하며 여론 동향 분석 등에도 참여한 바 있는 저자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정치 엔터테인먼트’에 열광하는 대중심리를 분석했다.

국내 1세대 정치평론가로 알려진 고성국 박사와 유창선 박사, 서민 단국대 교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청년정치인 송서율씨 등이 이 책의 추천사를 썼다. 심규진 교수는 스페인에서도 유튜브 ‘전옥현 안보정론TV’ 등을 통해 한국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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