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본회의서 중처법 유예안 처리해야” 민주당 압박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23 10: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처법 유예 호소하는 기업들 목소리 점점 커지고 있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안을 처리하자”고 요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도 총선을 앞두고 중소기업 관련 공약을 많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지만, 중처법 적용을 유예하지 않고서는 어떤 공약을 내놓는다 한들 중소기업인들로부터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중처법 유예를 호소하는 기업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지난달 국회에선 3500명, 지난주 수원에서 4000명, 며칠 전 광주에서 5000여명의 기업인이 결의대회를 열고 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다”며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본회의에서 중처법 유예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헌법소원이라도 검토하겠다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정부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설비 지원과 융자금 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으며, 우리 당도 중소기업을 상대로 100조원 규모 정책금융 공약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런 지원책만큼이나 중소기업인들이 절실히 바라는 건 다름 아닌 중처법 적용 유예임을 정부와 여당은 알고 있다”며 “부디 민주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