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도 ‘영웅시대’…하나금융, 새 모델로 임영웅 택한 이유는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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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광고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 이달부터 공개
하나금융 “선하고 따스한 이미지로 친밀도 확산 기대”
임영웅 “하나뿐인 ‘내 편’ 돼 위로와 따스함 전파할 것”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이 23일 가수 임영웅을 새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이 23일 가수 임영웅을 새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이 23일 가수 임영웅을 새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임영웅의 꾸준한 선행 및 기부 활동, 노래를 통해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진심을 전한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다. 이 같은 임영웅의 모습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과도 일치한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오랜 기간 하나은행의 고객으로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온 임영웅이 모델이 돼 전달하는 메시지가 브랜드에 특별한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모든 광고 모델을 하나금융의 고객들로 구성하는 방식을 이어왔다. 손흥민, 안유진 등 하나금융 광고 모델들도 실제 고객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이 기대하는 것은 임영웅과의 시너지다. 고객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하나은행의 ‘손님 우선’ 가치가 그간 임영웅이 자신의 팬들을 향해 보여온 극진한 ‘팬 사랑’과 닮아 있다는 것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광고 모델인 손흥민 선수의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에 가수 임영웅의 선하고 따스한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그룹에 대한 높은 브랜드 친밀도가 전 세대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영웅의 첫 광고는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다. 이달부터 TV와 유튜브, 기타 디지털 채널 등을 통해 광고 영상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사옥과 한남동 사옥 외부에 특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임영웅 입간판 등을 영업점에 배포하는 등 다양한 광고물을 곳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임영웅은 “하나금융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 입장에서 광고 모델로 대중 앞에 서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하나은행이 손님에게 신뢰를 선사하듯, 손님에게 하나뿐인 ‘내 편’이 돼 위로와 따스함을 계속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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