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구슬모음 어린이집’ 확대…상생·협력 보육환경 제시
  •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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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논 타작물 재배 지원…ha당 최대 480만원
진주시보건소, 3월4일부터 예방접종 업무 조정
지난해 구슬모음어린이집 가족운동회 모습 ⓒ진주시
지난해 구슬모음어린이집 가족운동회 장면 ⓒ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어린이집과 양육자, 지역사회가 하나의 보육공동체가 되어 질 높은 돌봄환경을 만드는 진주형 공유어린이집 ‘구슬모음 어린이집’의 2024년 사업대상자로 9개 모음 44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방 최초로 시작한 진주형 공유어린이집 ‘구슬모음’은 2023년 7개 모음 28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어린이집 간 협력과 상생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시는 2024년에는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사업비를 9억600만 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관내 어린이집 전체를 대상으로 30개 모음의 신청을 받아 최종 9개모음 44개소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구슬모음 어린이집 사업은 어린이집 4~5개소를 하나의 공동체로 구성해 프로그램 및 시설 공유 등으로 보육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보조교사를 지원받아 아동 대 교사 비율을 축소함으로써 돌봄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부모 참여 활성화 및 지역사회 네트워킹을 강화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내 연계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동반 상승효과까지 기대된다. 

시는 선정된 구슬모음에 대해 운영협의회 지원, 보조교사 지원, 공동프로그램비 및 특별활동비를 지원하는 한편, 미선정 어린이집 21개 모음 93개소에 대해서도 인큐베이팅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공동프로그램비 일부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구슬모음 어린이집은 저출산 위기에 대비해 미래세대를 위한 세심한 교육 프로그램 추진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직원과 보호자 힐링 프로그램 운영 등을 기획해 아이·부모·보육교사 모두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진주’ 만들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진주시, 논 타작물 재배 지원…ha당 최대 480만원까지 

경남 진주시는 효과적인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벼 재배 농지에 벼 이외에 타작물을 재배하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5월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시는 계속되는 쌀 공급 과잉과 소비량 감소에 따라 쌀값 하락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쌀 생산량을 시장 경쟁력이 확보되는 수준까지 낮춰야 하는 실정으로 진주시의 감축 목표 면적은 131ha이다.

지원대상 농지는 2023년도에 벼를 재배한 농지에 2024년도 타작물 재배 참여 신규농지, 2023년도에 벼에서 타작물로 신규전환 후 2024년도에 계속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지이며 대상품목은 일반작물, 두류, 풋거름작물(풋베기 콩, 헤어리베치, 수단그라스, 옥수수, 수수, 호밀 등), 하계조사료(사료용 벼,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이며 휴경 시에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일반작물과 휴경 구분 없이 ha당 150만원이며 전략작물직불금 지급 품목인 옥수수, 두류, 가루쌀, 하계조사료는 전략작물 직불금을 포함해 작물별 ha당 150만원~48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과 함께 벼 재배면적 조정 감축 협약에도 참여할 경우 ha당 공공비축미 300포대 추가배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쌀값 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에 농업인과 쌀 생산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진주시보건소, 내달 4일부터 예방접종 등 업무 조정

경남 진주시는 오는 3월4일부터 초전동 진주시보건소와 남성동 서부보건지소의 예방접종과 민원 등의 업무를 조정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 조정은 의사 인력 수급 어려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보건 민원이 많은 서부보건지소의 기능을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초전동의 시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어린이, 어르신 대상 국가예방접종(무료)과 고위험군 예방접종(B형 간염, 유행성출혈열, 장티푸스)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앞으로 어린이와 어르신 국가예방접종은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고위험군 예방접종은 남성동 서부보건지소에서 실시하게 된다.

또한 초전동 시보건소와 남성동 서부보건지소 모두에서 발급하던 장기요양등급 의사소견서도 서부보건지소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예방접종이나 관내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문의는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이나 진주시보건소 예방접종실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위탁의료기관 확대 및 지도 관리로 더 편리하고 안전한 접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감염병 예방 및 건강증진 등 보건소의 기능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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